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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안녕
아무말이나 하고 싶은 요즘 아무도 보지 않을 것 같은 내 블로그에 일기를 남겨야겠다. 어제 간만에 그림이 그리고 싶어져서 펜을 쥐었다. 세상에서 제일 뜬금없고 바보같은 그림이 그리고 싶어서 그렸다. 만세에에에... 맘에 든다. 맘에 들어서 다른 말도 입혔다. 프사로 했다. 그렇게 월요일을 맞이했다. 일상 기록 끝!
2020.05.11 -
인생의 목표!
최종 목표는 사랑하는 사람이랑 하루 종일 하늘만 보고 있어도 걱정 없이 사는 삶. 걱정이 없어서 따뜻함을 품고 사는 삶. 편안하게 웃을 수 있는 삶. 그런날을 위해서 우선 웃는 연습부터 해야지. 하루에 한 번씩 활짝 웃어봐야지!
2020.05.10 -
[prologue] 2018년 12월 2일로 가는 파리행 티켓 한장이요!
나는 냄새로 어떤 날을 회상하곤 한다. 비가 내리고 난 뒤 물기를 머금은 축축한 공기가 내 코로 들어오면 기억나는 때가 있다. 새벽 6시에 집을 나서서 수저통이 달그락 거리는 가방을 메고 셔틀을 타러가던 고등학교 3학년 시절이다. 아파트 로비에 서서 노란 셔틀버스를 기다리는데 눈은 여전히 반쯤 감겨 있었고 정신도 여전히 꿈나라에 있어서 남은건 오로지 후각과 청각이었다. 버스가 언덕을 넘어 눈 앞에 도착하고 삐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기 전까지 나는 그날의 새벽 공기를 맡았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같은 냄새를 맡을 때면 아침 셔틀을 기다리던 고등학생 때의 기억이 생생히 떠오른다. 후각을 통한 기억은 이것뿐만이 아니다. 날이 차가워지면 떠오르는 기억이 하나 더 있다. 지나치게 상쾌해서 화하기까지 한 겨울 ..
2020.01.22 -
기록은 좋은거니까. 2019년 정산
2019년 1월 - 2일의 해를 봤다. 경민이랑 한얼이랑 연대 뒷산에 올라가서 오들오들 떨면서 일출 보고, 내려와서 국밥을 말았던. 사실 국밥 더 맛있게 먹으려고 일출 본 셈ㅋㅋ 그래도 확실히 아직까지 생생하다. - 유니브피티 피날래 시즌을 말 안 할 수가 없다. 서연이랑 승현이랑 도연이랑 모여서 거의 이주일 동안 발표 구상 고민했던 것 같다. 여행갔다온 추댕은 발표 구상에 진척이 없어서 놀라고... 근데 나는 그 효율성 없었던 이주일이 그렇게 재밌었다. 그냥 좋아하는 친구들이랑 히히덕 거리면서 보냈던 시간이 기억에 남는다. 2월 - 오랫동안 고민했던 음악크루에 들어가서 3개월 동안 준비했던 공연을 마쳤고, 나의 첫 대외활동 유니브피티의 수료식이 있었다. 활동이 끝났을 때 몰려오는 공허함은 나에게 깨달음..
2020.01.22 -
우리가 되어가는 시간
느려도 한걸음 한걸음 가까워지는걸 느끼면서 오늘은 기분좋게 잠에 든다. 치킨 한점에 맥주 한모금 우리들 사이에 흐르는 대화의 온기는 딱 적당했다.
2019.12.04 -
12월의 시작. 좋은 끝맺음을 위해 나를 돌아보다.
12월이 밝았다! 꺄- 난 추운 것보단 더운 것을 훨씬 좋아하지만 겨울이 주는 무드 때문에 겨울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12월은 내 생일도 있고, 정말 좋아하는 크리스마스도 있기 때문에 어떤 달보다 설렘이 가득한 달이다. 후하후하 그리고 12월의 끝에는 새해도 있기 때문에 한 해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 현재 하고 있는 것들을 한번 돌아보려고 한다. 후회없는 끝맺음을 위해서. 먼저, 대학생으로서의 학교생활을 마무리 하는 중이다. 12월에는 정보인증 시험이 있고, 학교 시험 2개가 남아있다. 이 세가지의 시험 관문만 통과하면 드디어 졸업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2018년에는 환경공학에 대한 흥미가 0%로 떨어져서 내가 졸업은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지난 학기에 욕하면서 논문도 제출하고 어거지로 수업도..
2019.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