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옹글 생각(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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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목표!
최종 목표는 사랑하는 사람이랑 하루 종일 하늘만 보고 있어도 걱정 없이 사는 삶. 걱정이 없어서 따뜻함을 품고 사는 삶. 편안하게 웃을 수 있는 삶. 그런날을 위해서 우선 웃는 연습부터 해야지. 하루에 한 번씩 활짝 웃어봐야지!
2020.05.10 -
우리가 되어가는 시간
느려도 한걸음 한걸음 가까워지는걸 느끼면서 오늘은 기분좋게 잠에 든다. 치킨 한점에 맥주 한모금 우리들 사이에 흐르는 대화의 온기는 딱 적당했다.
2019.12.04 -
하우스메이트
저녁으로 떡볶이 먹을까? 말 한마디에 하우스메이트 2명과 식탁에 모여 앉았다. 엽떡에 예진이가 쏘는 뿌링클까지. 아주 풍성한 저녁을 먹고 배를 둥둥 두드리며 방으로 들어와 앉았다. 예진이, 천톰, 유의찌에랑 함께 해서 더 좋은 서울생활.
2019.11.24 -
별
소은이, 시원이랑 동아리방을 나섰다. 마치 천문관에 와있는 듯, 별이 우리에게로 쏟아졌다.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에 있었지만 추워서 사진기 조차 꺼내들지 못했다. 이렇게 별이 쏟아져내리는 밤하늘을 올려다보던 20살이 떠올랐다. 오늘 기억이라는 별을 한 줌 더 안았다.
2019.11.23 -
이방인
이방인은 집이 없다. 날은 춥고 몸을 뉘일 곳이 없는 곳에 도착한 이방인. 누군가 그에게 집을 내어줬다. 이방인은 그제서야 깨닫는다. 이방인이 되어서야 깨닫는다. 오늘의 일을 잊지말고 따듯한 자리 하나쯤 내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2019.11.19 -
나만의 힐링 플레이스
대구에서 머무른지 5일째. 치열하게 고민하느라 집을 나서서 하늘을 보아도 자연스레 지어지지 않던 미소가 드디어 오늘 지어졌다. 내가 그동안 마음놓고 푹 쉬었음을 깨달은 순간이었다. 의식하지 않아도 웃을 수 있게 해주는, 모두 내려놓고 쉴 수 있는 곳이 있음에 감사했다. 치열하게 살다가도 내려놓는 시간이 꼭 한번은 필요했다.
2019.09.19